원룸 직거래 하면 안되는 분들의 공통점 3가지
글 · 상속 전문 변호사 차형진 (법무법인 베율) · 처음 게시 2024.05.17 네이버 블로그
복비가 저렴하니까, 더 좋은 집을 찾고 싶어 원룸 직거래 방법을 찾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플랫폼 대표이기 전에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부동산 사기 수법들을 지켜보았습니다.
그중 오늘 소개드릴 내용은 원룸 직거래를 앞두고 계신 여러분을 위한, 사기 예방 방법입니다.
먼저 아래 3가지를 확인해 주세요. 여러분은 체크 표시가 몇 개 나오셨나요?

만약 체크가 한 가지라도 나오셨다면? 원룸 직거래 사기 위험이 70% 이상입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소개 드릴게요.
부동산 원룸 직거래 시 벌어지는 대표적인 수법 3가지입니다.

1. 가짜 매물 사기 - 왜 자꾸 다른 집만 보여주세요?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 굉장히 깔끔하고 누가 봐도 예쁜 집이 올라옵니다. 가격을 보니 다른 집보다 저렴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실제 부동산을 찾아가면 중개인은 미리 말을 맞춰둔 집주인과 일부러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원래 사진이 허위매물로 신고당하는 것을 피한 뒤 다른 부동산으로 유도합니다.
그 매물이 주변에서 가장 괜찮은 방이라며 빨리 계약해야 할 것같이 강요하죠.
그러나 이렇게 분위기에 휩쓸려 원룸 직거래 계약을 하게 된 경우 전세금이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케이스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임대업자, 부동산컨설팅업자, 공인중개사 등이 한 팀이 되어 보증금 반환이 불가능할 정도로 계획을 해놓기 때문에,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줄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숨기고 계약을 하는 소위 “깡통전세” 피해가 일어나게 됩니다.

2. 임대인 체납 - 깨끗한 집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등기부등본상 아무 하자가 없는 집을 공인중개사의 대서 후 거래했습니다.
실제로 등기부등본을 봐도 근저당 같은 것도 없는 깨끗한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임대인이 임대 사업 외에 다른 사업을 하면서 국세를 수억 원가량 체납하고 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결국 이 체납으로 인해 임차인은 집에 살고 있던 중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보증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3. 하자 매물 - 급매물은 언제나 의심스럽다.
포털사이트에서 볼 수 없었던 급매물이 붙은 방이 직거래 플랫폼에 열렸습니다.
시세보다도 저렴하기에 빠르게 대서만 받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서상 문제는 없었지만 입주 후 천장과 벽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고 심지어 곰팡이까지 피어났습니다.
부동산을 통해 거래를 한 경우 하자가 있으면 부동산에 해결할 요청드릴 수 있지만,
직거래를 한 상황이기에 매도인이 연락을 받지 않아 결국 본인 돈으로 모든 하자 보수를 해야만 했습니다.

한 의뢰인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걸 저희 같은 사람이 어떻게 다 알고 피합니까?”
네 맞습니다.
따로 법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 혹은 투자자가 아니라면 쉽게 알 수 없죠.
하지만 모르면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냉정하지만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위 3가지 수법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① 부동산 블랙박스 : 모든 계약 과정을 녹화합니다.
얼굴과 목소리 모두 촬영 및 저장되기 때문에 이후에 문제가 생겼다면, 부동산 블랙박스 하나만 꺼내면 그만입니다.
② 쓱쓱 계약서 : 노트북, 휴대폰만 준비하세요.
직거래에 필요한 계약서부터 녹화 준비까지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저희가 준비해 드린 3단계 질문에 답하면 끝입니다.
③ 부동산 계약 신호등 : 멈춰!
걱정하지 마세요. 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계약 중 위험한 부분을 미리 알려드릴게요.
다른 건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이 안전하게 계약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이 글은 2024.05.17 네이버 블로그에 처음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법령과 실무는 그 뒤로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지금 상황에는 상담에서 현재 기준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