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일이니 제가 직접 알아보고 신청할 수 있을까요?”
“굳이 변호사까지 선임해야 하는 걸까요? 병원비만으로도 벅찬데…”
“성년후견인 변호사를 구하면 비용이 대체 얼마나 나올까요?”
이 글을 펼치셨다면, 인지 능력이 약해진 부모님이나 가족을 위해 성년후견 제도를 알아보시는 중일 가능성이 큽니다.
갑작스러운 병환이나 치매로 재산 관리와 신상 결정 어느 하나 마음 편히 넘길 수 없는 상황에서, 성년후견인 변호사 비용까지 신경 쓰셔야 하는 그 부담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상속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 치매 어르신을 위한 법률·돌봄 서비스를 함께 고민하는 ‘온전 주식회사’를 운영하며, 치매 가족분들의 절박한 현장을 매일 마주하고 있기도 합니다.
법전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 이유, 그리고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비용’ 이야기를 숨김없이 들려드리려 합니다.

1. 치매 현장을 아는 변호사와 그렇지 않은 변호사, 정말 다를까요?
네, 서류 한 장을 대하는 무게 자체가 달라집니다.
대다수 변호사에게 성년후견은 정해진 양식을 채우는 ‘서류 작업’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온전’을 함께 운영하며 마주하는 현실은 다릅니다.
부모님 명의의 통장 하나 확인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심정, 요양원 입소를 결정할 때조차 형제들 눈치를 살펴야 하는 막막함… 이런 문제는 법원에 서류를 제출하는 기술만으로 풀리지 않습니다.
비용의 문턱을 낮추고 의뢰인 한 분 한 분의 상황에 깊이 들어가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 현장의 무게를 저 역시 매일 체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임료만 목적이었다면 훨씬 수월한 길을 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치매 가족이 겪는 ‘삶의 비효율’을 덜어드리는 일이야말로 제가 이 일을 하는 진짜 이유라 믿습니다.
2. 성년후견인 변호사 비용, 실제로 얼마나 들까요?
일반적인 경우 110만 원에서 200만 원 내외로 책정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 않다고 느끼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성년후견 신청이 치열한 법리 다툼을 요하는 소송이 아니라, 적합한 서류를 준비해 절차를 진행하는 ‘비송 사건’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서류 준비에 능숙한 변호사라면 개시 결정을 끌어내는 과정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후견인 지정을 두고 가족 간 이견이 있거나, 재산 관계가 얽혀 다툼이 예상되는 경우라면 수임료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변수를 짚어주지 않은 채 ‘최저가’만 내세우는 곳이라면 한 번쯤 신중히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3. 믿을 수 있는 성년후견인 변호사,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요?
치매 현장에 대한 이해, 상담부터 진행까지의 일관성, 그리고 솔직함, 이 세 가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가까운 지인이 “부모님을 맡길 변호사를 어떻게 골라야 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다음 세 가지를 짚어보라고 답합니다.
1) 치매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은가 : 법률 지식만이 아니라 돌봄의 현실과 치매 가족의 심리를 이해하는 곳인지 확인하세요.
2) 상담부터 진행까지 변호사가 직접 관여하는가 : 사무장이 기계적으로 서류만 채우는 곳은 각 가정의 사정을 세심히 담아내기 어렵습니다.
3) 불리한 내용까지 솔직히 알려주는가 : 무조건 “가능하다”고만 답하기보다, 발생 가능한 변수와 비용의 실익을 미리 짚어주는 곳이 신뢰할 만합니다.
성년후견은 단순한 재산 관리 절차가 아니라, 부모님의 남은 삶을 지키는 마지막 안전망입니다.

화려한 승소 이력을 나열하기보다, ‘온전 주식회사’와 법률 사무소가 함께 손잡고 단 한 분의 어르신이라도 더 존엄한 노후를 보내시도록 돕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지금 성년후견인 변호사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우리 가족에게 이 제도가 정말 최선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아래 링크에 상황을 남겨주세요.
남겨주신 내용은 직원이 아닌 저, 차형진 변호사가 직접 확인하고 답변드립니다. 만약 지금 변호사가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 부분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을 위한 결정, 혼자 짊어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치매 가족의 마음을 아는 제가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이 글은 2026.08.10 네이버 블로그에 처음 쓴 글을 옮긴 것입니다. 법령과 실무는 그 뒤로 바뀌었을 수 있으니, 지금 상황에는 상담에서 현재 기준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원문 보기